백내장이란?
의학용어로 cataract라고 불리는 백내장은 수정체의 혼탁이 관찰되며 시야가 뿌옇게 보이고 시력장애를 유발하는 안과질환입니다.
대부분의 백내장은 노화로 인해서 발생하는 노인성 질환이지만 선천적으로 발생하기도 하며 20~30대의 젊은 층에서도 드물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백내장은 한쪽 또는 양쪽 눈 모두에 발생할 수 있으며 대부분 양쪽 눈에서 동시에 증상이 관찰되기보다는 한쪽에서 먼저 증상이 나타난 후 다른 쪽에서도 증상이 관찰되게 됩니다.
백내장은 처음 증상이 발현되었을 때부터 서서히 증상이 진행되며 갈수록 수정체의 혼탁도가 증가하게 되고 치료하지 않은 백내장의 경우에는 결국에 실명을 초래하게 됩니다.
■백내장 원인■
가장 흔한 원인은 노화입니다.
노화로 인해 수정체 속의 단백질이 변성되는 과정에서 수정체의 색이 흐려진다고 알려져 있으며 노화 외에 자외선의 과다한 노출, 잘못된 생활습관, 당뇨병 등이 백내장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유전이나 가족력도 백내장의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녹내장이나 각막염, 망막박리 등의 안구 질환이 있거나 스테로이드의 부작용, 외상으로 인한 수정체의 파열 등도 백내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나타나는 백내장의 원인으로는 엄마의 뱃속에서 태아상태로 있을 때 풍진 등의 감염이 있었거나, 탄수화물의 일종인 갈락토스대사에 필요한 효소가 결핍된 경우 갈락토세아성 백내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 증상■
백내장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수정체의 혼탁으로 인해 뿌옇게 보이는 눈동자입니다. 혼탁의 위치와 정도에 따라서 백내장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 달라지게 됩니다.
백내장의 초기에는 시력저하도 없는 경우도 많으며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혼탁도가 증가하며 시야가 뿌옇게 보이고 시력이 감소하게 됩니다.
굴절률이 증가하여 근시가 발생하고, 빛이 수정체를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밤보다는 밝은 대낮에 오히려 시력이 더 저하된 것을 느낄 수 있으나 수정체 전체가 혼탁된 경우에는 밤낮과 상관없이 시력이 저하됩니다.
굴절이상이 나타나면 물체가 여러 개로 보이는 복시가 나타나게 됩니다.
빛을 보면 빛이 퍼져 보이며 눈이 부시기 때문에 밤에 자동차를 운전할 때 불편감이 크게 나타납니다.
■백내장 치료■
백내장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적인 방법만큼 효과적인 방법이 없습니다.
초기에는 백내장이 진행되는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 안약을 점적하기도 하지만 안약은 증상의 진행을 늦추는 효과만 있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능은 없기 때문에 결국에는 수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백내장을 수술하는 시기는 백내장으로 인해서 시력감퇴가 나타나고 일상생활을 주는 때에 하는 것이 가장 적합합니다.
백내장 수술은 통증이 거의 없는 편이며 전신마취 또는 국소마취가 이루어진 상태에서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수술시간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되고 입원치료가 필요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수술 후 일주일간은 운동이나 심한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티비를 시청하거나 책을 보는 행위는 가능합니다.
수술을 시행해도 시력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거나 예후가 좋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 수술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백내장 예방■
백내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당뇨병이 있을 경우에 안구로 가는 미세혈관을 막아 안구질환 및 백내장을 유발할 확률이 증가하며 고혈압 또한 안압을 상승시켜 녹내장, 백내장과 같은 안구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증가시킵니다.
따라서 성인병이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백내장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음주와 흡연도 피하는 것이 좋으며 눈에 좋은 영양제인 루테인, 오메가3, 비타민E 등을 섭취하는 것은 안구의 노화를 예방해 백내장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