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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홋카이도 투어 마지막날

요리레시피 2015. 8. 2.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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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아침이 왔어요 ^^
오늘 묵은 숙소는 “알파인백패커즈” <맵코드 4500-28-839 *55> <TEL 0167-22-1311>
이름부터 알파인~ 뭔가 감이 오시나요? 


홋카이도의 설경은 또한 무척 유명하죠? 때문에, 겨울에는 스포츠를 즐기러 오는 전세계인들로 북적북적이는 지역이랍니다.

저도 내심 유럽 훈남을 기대하며… 숙소에 들어왔지만~
왠걸요… ^^; 어린 꼬마가 저를 반기네요 ㅋㅋ

 

4인 도미토리룸이었지만, 아무도 없어서 단독 공간으로 ~~ 나이쓰!
침대 4개 마음껏~ 호사스럽게~ 여기저기 누워볼까 하다가~
한국사람의 이미지를 위해…. 저는 가장 안쪽에 위치한 1층을 선택! 

 

 

 

 

 

 게스트 하우스 입구랍니다. 산장 느낌이 물씬 풍기는 매력적인 공간이에요.

 

 

 

 

 

로비에서 주인 아주머니께서 작업 중(?) 이신듯~
각종 관광지에서 부터 날씨 소개 등 복잡스러워 보이지만~ 나름 멋스러워요
시간과 사람들의 아름다운 흔적이랄까?
겨울에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로 북적일 공간을 상상하니 ~ 겨울에 다시 와보고 싶어졌어요

 

체크아웃을 하고~ 아침 식사하러 후라노 마르쉐에 갔답니다.

가는 길에 세븐 일레븐도 보이구요~


참!! 그거 아세요?
일본에는 세븐일레븐이~ 아주 장악을 하고 있답니다 ^^ 온통 세븐일레븐 뿐~!!

다행히 셋째날은 비가 오진 않았어요.
하지만 역시나 흐렸네요~

 

후라노 마르쉐에는 이른시간이었지만 벌써부터 장을 보러 온 일본 주민들로 붐볐어요.

마켓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눈에 띄는 건!!!!
왕~ 멜론 이었답니다.
무슨 멜론이 저렇게 크죠 ? 이름이 왕멜론은 아닐텐데~ 혹시 아시는 분 있으면~ 저 좀 알려주세요 ^^; 감사감사!!
^-^
맛이 궁금했지만~
이번 기회에는 패쓰~!!!


 

 

마켓 곳곳에는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한 느낌들이 베어 있었어요.
수박 상자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구요~ 메론과 수박 머리를 한 인형~ 카와이!!

수박 인형 하나 안고 오고 싶었다능~ ㅋㅋㅋ


 

 

식사를 하러 왔는데~ 요상한 스낵이 눈에 띄더라구요!
고로케 인데, 카레맛 라면이 들어 있어요. 미역 같은 것도 나와서 깜놀 >_<~
뭐 라면처럼 들어갈~ 건 국물 빼고 다~ 들어있더라구요 ^^;;

 

도전적인 마음으로~ 시식한번 해봤으나~
아침부터 빈 속에 너무 느끼했나요?
김치 생각이 간절해 지면서 ㅠ_ㅠ

 옆에 위치한 베이커리에서 향긋한 모닝 빵 냄새로 느끼함을 정화를 한 뒤~ 멜론 주스를 한잔 했답니다.
멜론 자체로 먹어도 굿~! 멜론 주스도 베리 굿~!
대기표도 꽃 모양으로 너무 앙증맞고 ^^ 카와이!!!!

 

 

 

 

이제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어요.

온천이 많은 도시 답게~ 스팀이 퐝~ 퐝~


 

 

바로 오늘의 목적지는 “후라노 치즈공방” <맵코드 550-840-171-21> <TEL 0167-23-1156>
이곳에는 치즈 공방 외에도 아이스 밀크 공방, 후라노 손수만든 체험 공방

, 후라노 피자 공방 이렇게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도록 꾸며져 있답니다.


4월 부터 10월까지는 9시 부터 오후 5시, 11월 부터 3월까지는 오후 4시에 문을 닫구요
마르쉐에서 차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신 후라노 프린세스 호텔과 가깝답니다.
치즈 공방은 미리 예약을 하고 사용하시면 편리한데요,


예약은, 전화, 팩스, 메일로 가능해요 (단, 예약은 3일 전까지 가능, 2인 이상 접수 시 가능)
(TEL:0167-23-1156  FAX:0167-23-3600  Mail:cheese@furano.ne.jp) 

 

 

아이스크림 : 약 40분, 680엔, 오전 3회, 오후 3회
치즈 : 약 60분, 850엔, 오전 2회, 오후 2회
빵 : 약 90분, 850엔, 오전 1회, 오후 1회


<참고> 렌터카 없이 후라노 치즈 공방 오는 법
-신치토세 공항(新千歳空港) -> 삿포로역(札幌) : 공항에서 출발하는 에어포트(エアポート)로 이동 약 40분 
-삿포로역(札幌) -> 타키카와역(滝川) : 특급 열차를 이용, 약 50분
-타키카와역(滝川) -> 후라노역(富良野) : JR선을 이용, 약 60분
-후라노역(富良野) -> 치즈 공방 : 택시로 약 10분

 

 

강의실 밖에 앞치마가 마련되어 있었어요.얼룩소 패턴 앞치마가 맘에 들었지만 줄이 빠져있어서 ㅠ_ㅠ

그냥 평범한 앞치마 선택~!
강의실로 들어가니 우리네 어머님 같은… 강사님께서 반갑게 맞이해 주십니다^^


참! 2층에서 티켓을 체크한 뒤, 강의실로 가서 확인해야 해요. 저는 성격이 급한 나머지~

강의실로 먼저~ 달려갔다가~ 다시 내려갔더랬죠 ^^;


손을 깨끗이 닦은 뒤, 본격적인 치즈 만들기에 돌입합니다~
제가 갔을 때 이미 다른 한 팀도 치즈를 만들고 있더라구요~
왠지 문득 유치원 시절로 돌아가 체험학습을 하는 것 같은 ^^; 아련한 추억 돋았네요!  


 

 

만드는 법은 의외로 간단했어요~
왠지 도구만 잘 갖춰져 있다면 집에서도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은? 하하^^;


물론~ 재료의 차이가 가장 중요하겠죠? 후라노 우유 국내 수입 되나요? ㅋㅋㅋ

 

먼저, 준비된 우유와 생크림을 포트에 넣은 뒤 전원을 켭니다 ->

포트가 보온이 될 때까지 잘 저은 뒤 보운이 되면 3분 정도 힘차게 저어줍니다

 (팔이 아파도~ 쫀쫀한 치즈를 위해 참아주세용~) ->

 팔이 심히 아파졌을 때 즈음 유산을 넣어주고 20번 정도 더 저은 뒤 포트의 전원을 꺼줍니다 ->

포트에 그대로 둔 채 약 8분이 지나면 거름천에 떠 놓습니다 ->

 8분 동안 저는 치즈를 담아갈 통을 꾸미기에 바빴더랬죠 ^^ 치즈와 어울리는 얼룩소를 그려봤어요 ->

 치즈를 거름천으로 싸서 소쿠리에 톡톡 두드리며 물기를 뺀 뒤 ->

믹싱볼에 넣어 쫀득임을 느껴주면서 탄력적으로 반죽하면 끝! ->

 

 

강사님께서 1주일 뒤에 맛보라고 하셨어요~
하지만 강력한 호기심이 발동한 저는 살짝~ 치즈 맛을 봤는데요,

 밍숭밍숭한 콩비지 같은 느낌이 나서 소금을 살짝 넣어 간을 맞췄답니다 ^^;

 

 

 

 

 

 

 치즈 공방에서의 체험학습을 마친 뒤,
실내에 작은 상점이 있더라구요~ 각종 유제품을 비롯해 치즈들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었어요

 

오징어 먹물로 만든 카망베르 치즈 치즈에요~

아마 5개쯤 시식을 했더랬죠 ^^:

 

 

 

 

 

 

옆 건물로 옮겼어요~ 아이스크림을 매일 하나씩은 꼭 먹게되네요 ^^

 그만큼 헤어날 수 없는 중독적인 맛? 진한 밀크의 맛이 정말 !!! 구~웃! 

 저는 특이한 호박 맛 아이스 크림을 선택~


호박의 작은 알갱이가 씹히는 맛이 사각사각 좋더군요^^
자~ 이제는 식사다운 식사를 하러 떠납니다.
점심식사 장소는 이미 한국에도 많이 유명한 “유아독존” 이랍니다.

<TEL 0167-23-4784>

 

 

식당 가는 길에, 택시 위에 앙증맞은 눈사람 캐릭터가 붙어 있는 걸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어요 ~

 너무너무 귀여워요 ^^
와~ 유아독존 앞에 사람들이 이미 많이 줄을….

우리의 도요타를 식당 바로 옆 주자창에 가뿐히~


 

 

파킹 해주시고~  갑자기 “유어마더파킹 좌~알~ 하시더라 아뽜~보~돠~

” 정형돈의 목소리가 ~~ 스리슬쩍 ^^;; 제가 파킹 좀 하죠 ㅎㅎ
식당에 한국인들은 아무도 없었어요~ 모두 현지 사람들!!!
원래 관광객이 붐비는 곳 말고, 현지인들이 많은 곳이 진정한 맛집이잖아요!!! ^^*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답니다.


 

 

 

 

유아독존 내부는 허름한 목조 주택?
이게 첫 인상이었어요~ 오래된 주택의 멋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곳 이었어요

 

 

 

 

저는 오믈렛 홈 메이드 소시지 커리를 선택했어요 ^-^


 

 

 

 

푸~짐하게 나오죠? 사이드 디쉬는 따로 없지만~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어요.
오믈렛의 계란도 너무 뻑뻑하지 않을 만큼만 적절히 익히고~ 옥수수 구이는 어찌나 달달하던지
강원도 옥수수만 최고인줄 알았던 저에게 신선한 충격을~!!!

 

 

각종 명함들이 엄청나게 붙어 있어요~

한국 사람 명함들도 가끔 눈에 띄더라구요? ㅋㅋㅋ

 

 

식사할 때 저희는 일본인 커플과 함께 앉게 되었어요~

워낙 식당이 인기가 많다보니, 합석 아닌 합석을 해야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 친절한 일본사람들~ 역시~ 먼저 말도 걸어주고 즐겁게 식사할 수 있었답니다.

 

 

자~ 이제는 공항으로 다시 돌아가야할 일만 남았네요.. ㅠ_ㅠ 아쉬움에 눙물이…..;;
적응하려고 하니까… 일본어 살짝 귀에 들리려고 하니까… 입에 익으려고 하니까…
헤어져야 할 시간이네요..
아쉬움이 한가득이었지만, 원래 여행의 끝은 아쉬움이라는 마침표 아니 쉼표를 찍는거겠죠

 

 

 

슝슝~ 달리다 보니, 모세의 기적인가요?

하늘이 갈라지는 듯한 멋진 풍경이 연출!

 

 

쭉~ 뻗은 한적한 도로 위, 창문을 열고 시원하게 달리는 이 기분이~

 바로 행복이겠죠?

 

공항까지는 약 2시간 반 정도의 시간을 예상하고 움직였어요 ^^


헌데, 제가 치즈를 너무 빨리 잘 만들었나요? 아니면, 카레가 너무 맛있어서 빨리 먹었나요?
시간이 살~짝 애매하게 남았더랬죠… 공항에 굳이 빨리 가서 가만히 앉아있기에는~

일본을 조금 더 경험하고 싶은 이 욕심…. 많은 녀자!! 가는 길에 마침~ !!!

정말 마침!!!! Rera(레라~ 발음이 엘레강스 하네요 ㅎㅎ) 아울렛이 있었더랬죠 ^^;

원래 한국 아줌마들~ 아울렛 정보에 강하잖아요!
아울렛에 유명 브랜드는 그닥 많지 않았어요~

허나 있어야 할건 다 있구요~ 없을것 없더라구요 ^^;

 

 

 

1시간 가량 눈요기만 실컷 하다가~ 다시 도요타 랜터카에서 차를 반납하고,

셔틀버스를 탄 뒤 공항에 도착~ 그렇게 홋카이도~ 좋은 추억 남겨줘서

 

아리가또고자이마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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