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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홋카이도 투어 여행기①

요리레시피 2015. 6. 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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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태교여행으로 일본을 다녀왔어요

마치 집앞 슈퍼를 가듯, 최대한 내추럴한 느낌의 나름 공항 패션을 하고 비를 가르며 열심히 인천 공항에 왔답니다

.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가까운 일본 홋카이도로 고고씽 하기 위해서죠~

 

 


비가 와서 혹시나 비행기가 뜨지 않을까봐 걱정했지만~

강수량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다행히 문제없이 탑승할 수 있었어요.
두근두근, 비행기 탑승 전~ 셀카라도 한번 찍어보고 싶었으나 너무나도 후리(free)한 내 모습에 패쓰~!

 

 연예인들의 화려한 공항 패션이 정말 대단하다는 사실을 세삼느끼며…
그렇게 저는 삿뽀로 행 10시 35분 비행기에 올랐답니다 

 

 

 

티웨이 항공(www.twayair.com)을 선택했어요.

저렴한 항공사라 초반엔 살짝 걱정했지만, 왠걸~ 한국인 승무원의 친절한 서비스에 “사랑합니다~티웨이~”

라는 지속적인 방송이 저를 안심시켰답니다.

 

정말 사랑하는 마음으로 날 안전히 일본으로 인도해 주는 것만 같은…. 세뇌 효과랄까?
이륙 후 1시간 정도 지났을 즈음, 간단한 기내식을 주더라구요.

비행 시간이 길지 않아 간식 수준이라고 할까~ 저는 소금 뿌려진 짭짤한 아몬드가 맛나더라구요~

 

설레는 맘으로 하나만 더 달라고 요청 했지만;;

 딱 정해진 양만 있어서 안된다는 대답이.. ㅠ_ㅠ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며 기내에 구비된 쇼핑 책자를 정독하던 중,

 마음에 드는 아이들을 발견! 충동적인 지름신이 발동!

 

 

 

평소 핸드크림도 잘 바르지 않는 저인데… 갑자기….  아무튼 촉촉한 손을 위해

 bliss 장갑과 Perigot의 대표 아이템인 테디베어 가방을 질렀답니다.

 장갑은 파리핀 젤로 트리트먼트를 해주는 제품이구요 약 50번 정도 사용할 수 있어요.

 

가방의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을 때 곰 액세서리로도 손색없이 너무 귀여워요.

 제가 산 제품은 모두 기내가 2만원 정도 저렴하더라구요 호호

 

 이렇게 득템하고 배를 채우며 시간을 보내니 벌써 2시간 반이 후딱 가버렸답니다

 

 
와우! 드디어 홋카이도에 도착했어요

 한국말로 친절히 인사해 주니까 마음이 확~ 안심되더라구요.

한국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구나~ 싶었어요. 

 

인천공항처럼 깔끔한 모습의 신치토세 공항(Shin-Chitose Airport, 新千歳空港)의 첫인상은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공항에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어요.

 

 일단 목마름을 해소하고자 3층에 위치한 편의점에 가서 맛있어 보이는 차 음료와

 이미 너무 유명한 감자 과자죠! 자가비를 냉큼 사버렸어요.

간식거리를 들고 예약했던 토요타 렌터카의 친절한 마중서비스를 받으러 3층에서 1층으로 고고~


 

 

손님이 저와 신랑 딸랑 2명 밖에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큰(?) 셔틀버스로 친히 마중을 나왔더라구요~ 감동의 눈물이……. ㅠ

셔틀버스를 타니! 참!! 일본은 우리나라와 운전대가 반대~! 랍니다.


 

 

 자가비 야채맛과 치즈맛을 사서 냠냠~ 저는 치즈맛이 더 풍미가 깊고 진해서 좋았답니다. ^^
그렇게 약 15분 정도 달리니, 도요타 렌터카에 도착했어요.

 

 

제가 들어갔을 때만 해도 사람들이 별로 많지 않았는데 체크인을 하고

 문득 뒤를 돌아보니 갑자기 사람들이 엄청 많아져서 놀랐다는~


 

 

도요타 렌터카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일단 도요타라는 세계적인 브랜드에 대한 믿음이랄까? ^^

그리고 한국어 네비게이션 서비스가 된답니다. 휴~ 큰 안심이에요.

샵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오픈이구요,

예약해 둔 차량을 직원분께서 친절히 점검 및 설명해 주고~

떨리는 마음으로 차량에 탑승했답니다. 아담해서 귀여워요 ^^

 

차량번호가 39-89로 외우기 쉬워 일단 더 안심~

차 키에도 차량 번호가 쓰여져 있어 잊어버릴 걱정은 안해도 돼요~

흥미로웠던 건, 일본은 차량 주행 중 네비게이션이 작동되지 않는답니다.

역시 선진국 스러워요~

우리나라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미리미리 갖고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설마 성격급한 한국에서는 네비게이션 주행 중작동 못하게 하면~ 네비 안팔리는 건 아니겠죠 ㅋㅋㅋ

차량 내에서는 금연! 다음 사람을 위해서도 꼭 지켜주세요~ ^^

 

참고로, 일본에는 ‘맵 코드’ 라는게 있어서 네비 게이션에 마치 전화번호처럼 맵 코드를 입력하면
길을 찾을 수 있어요! 물론 때로는 맵코드만 보고 찾아 가다가 길을 헤멜 수도 있으니 확인하고
또 확인해 봐야해요!

 

첫번째 목적지는 시로카네 온천 마을인 ‘아오이케’ 랍니다. <맵코드 349-568-888>

자 이제 맵 코드 찍었으니 달려볼까요~ 무려 3시간 거리에요. 홋카이도 자체가 남한 규모의 3배
라고 하니~ 그 크기를 짐작할 수 있겠죠?

 

 날씨가 좀 맑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차창 밖으로 보이는 일본스러운 풍경에 점차 적
응해가고 있었습니다~

 조금 달리다 보니, ETC라는 사인이 보이더군요~ et cetera? 등등등… ? 제가 알던 ETC는 분명 아닌
것 같더군요~ 여러분들은 이미 아시나요? ETC는 고속도로 톨게이트의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나라의 하이패스 처럼, 차량에 장착된 기계에서 자동으로~ 돈이 슝~ 빠져나가요~
차막힘이 거의 없이~ 꾸준히 달리다 보면 차장 밖으로 재미있는 풍경들이 보이네요.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사인은 바로 로드킬! 천혜의 자연을 잘 보전한 덕분일까요? 100m에 하나씩 로드킬
주의 사인이 마련되어 있는 것 같았어요.
사슴도 있고 여우(?)도 보이네요!

 

 

뻥~ 뚤린 도로를 술술 달리는 기분은 캬~ 술을 안마셔도 취하는 것 같은 기분이에요.

 물론~ 자연의 아름다움에 취한다는 거.. 아무리 해외 여행에 들떴을 지라도~ 음주운전은 No~No~ ^^

 

 

운전 중에 묘미는 또 분위기에 어울리는 음악이죠~ 일본에 왔으니까 일본 음악을 좀 틀어보았어요~ ㅋㅋ

더욱 일본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더랬죠~ 예전에 Nakashima Mika의 음악에 심취했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다시 들어도 역시나 좋더군요~

 

 

고즈넉하고 평화롭다고 해야할까요? 일본의 정갈한 농촌 모습이 마음을 평온하게 해줍니다~
차에서 내려 잠시 거닐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풍경이었어요.

 “오겡끼데스까~”

 

한시간 반 정도 달리니 좀 지치고~
운전 중에 휴식도 중요한거 아시죠?
잠시 휴게소에 들렀답니다. 배도 채울 겸~ 비울 겸~^^; 

일본 휴게소는 어떤 모습일까요?

 

 

우리나라에서 1988년 올림픽이 열리던 해, 이 휴게소가 완공된걸까요?
바닥 타일마저 시간의 흐름을 간직하고 있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
슬슬 섬세한 일본을 느껴갈 준비 해 ~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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