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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홋카이도 투어 여행기 ②

요리레시피 2015. 6. 1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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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투어 두번째 이야기~ 일본에서 먹은 것들이랍니다

먹는것을 좋아하는 저희부부~ 먹방 제대로 찍고왔답니다!!

일본 사람들은 치즈 맛이 물씬 풍기는 감자칩을 정말 좋아하나봐요~

 

 

일단은 점심을 가볍게 해결해야 할 것 같아서 메뉴를 골랐어요.

한국에서는 휴게소 음식하면 우동과 라면, 충무김밥이 대표적인데,

일본에서는 어떨까요? 자판기에서 쿠폰을 구매합니다!

 

 

핑크 마카롱을 닮은 의자에 앉아, 주문한 음식을 기다립니다. 사람이 없어 한적했어요~

일본에서의 첫! 점심 식사 메뉴는 바로! 면 요리 였습니다.


한국에서는 먹어볼 수 없는 특별한 메뉴를 고르고 싶었어요~

 그래서 선택한 카레 메밀면~!
카레라이스는 제가 참 좋아하는 메뉴인데요

 

 카레면은 어떨지 그 맛은 상상이 되면서도 또 은근히 궁금해지더라구요~

결론은, “보통!” 이었어요. 면이 너무 두꺼운 느낌이 들었다고나 할까요

? 하지만 카레는 정말 맛있었어요! 커다란 버섯을 아낌없이 송송 썰어 넣어주셔서

 

 “아리가또~!”
건강해질 것만 같아요

 

식사를 마치고 물을 마시고 식기를 반환하면서~ 저는 빵 터질 수 밖에 없었답니다.


음료수 대출 금지라는… 

식기는 꼭 “입”에 넣어주세요~ ^^;

 


미소가 없는 한국인들을 웃게 만들어주기 위한 기발한 아이디어 일까요

아니면 단순한 실수일까요? 수정을 해주고 싶었으나…

짧은 일본어로 극복하기에는 여간 큰 문제가….

 

 

여자들은 식후에 아무리 배가 부르더라도 왠지 디저트 정도는 또 들어갈 수 있는 배가 따로 있잖아요~
(설마.. 저만 그런가요 ㅋ>_<)

제 눈에 띄는 망고 라씨! 달콤한 망고와 우유의 밀키한 조화로움을 상상하고~ 바로 시식 들어갔습니다!
제가 상상한 맛이었을까요? 과연~

 

휴게소에서 일하시는 직원분의 상냥함을 뒤로 한 채,

 망고라씨와 딸기라씨를 들고 나왔더랬죠~

 

 

무심코 휴게소를 나서려는데 아니 이건 뭔가요? 도장?
뜬금없이 스탬프 코너가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나란녀자 호기심 충만한 녀자

 

 

우리가 지나온 도호 고속도로(DOHOH EXPRESSWAY)를 기념하는 스탬프였답니다!

일본은 주요 관광 지역이나 교통 수단 등에 스탬프를 마련해 기념할 수 있도록 한답니다.

 일본인들의 섬세함을 엿볼 수 있었어요.

 

 

팽귄과 곰이 떡하니! 자리하고 있는걸로 봐서 대자연의 스멜이 ~ 팍팍 느껴지시나요?

여담이지만, 홋카이도의 야생동식물은 정말 엄청나답니다.

 다음기회에는 일본의 야생을 리얼하게 체험할 수 있는 여행도 해보고 싶어지네요 ^^

 

 

 

식사를 마쳤으니 화장실 한번 또 가줘야죠~
상당히 깔끔하고 정돈된 모습을 보여주는 일본 화장실의 쾌적함에 놀랐답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요즘은 화장실이 마치 내 방(?)처럼 너무 잘 꾸며진 곳들이 많죠~

 

여자화장실 내부도 살짝;; (불법은 아니겠죠;;)
일본의 대표 위생도기 브랜드 TOTO 제품이네요.
좌변기를 깨끗하게 닦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었구요 비데도 함께 마련되어 있었답니다.  

 

 

화장실에서 나오던 제 눈을 사로잡은 건 바로!
“아이스크림!”


홋카이도의 엄청난 대자연 덕분에 유제품 또한 그 맛은 상상 그 이상이랍니다.

홋카이도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지 않는다는 것은 마치 한국에서 서울을 경험하지 않는다는 느낌? …….

 제 비유가 적절했나요? ^^;

 

 

외관은 평범한 아이스크림과 다를 바 없지만, 그 뭐랄까…

유제품의 살아있는 생생하고 깊은 우유의 맛이 “대~박” 이었어요.

 우리나라도 점점 다양한 고급 아이스크림이 등장하고 있는 요즘이지만

 일본은 이미 훨씬 전부터 휴게소에서 파는 평범한 아이스크림이 이미 평범하지 않았었더라는…….

 

  “Very 오이시!!”

 

 

 

다시 또 쌩쌩~ 달려봅니다.

그러던 중!!!! 반가운 모습이 있었으니! 

 

바로!!!! “노롯코열차”가 저와 함께 달리고 있었네요!
노롯코 열차는 둘째날 제가 팜 도미타로 가기위해 직접 탑승했던 열차에요.

노롯코 열차에 대한 내용은 이틀째 여행에서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어요 :)
그렇게 열심히 달리다 보니… 비로소! 첫번째 목적지인 “아오이케”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인 커플들이 정말 많이 눈에 띄더라구요! 날씨가 흐려서,

 혹시나 입장 시간이 마감되었을까봐 조마조마 했었는데요!

서두른 덕분에 구경할 수 있었어요 ^^

 아오이케 (靑地) 는 푸른 연못이라는 뜻을 가졌답니다.


2010년부터 일반인들에게도 공개했기 때문에, 이제 슬슬 일본에서도 입소문을 타고있다네요^^
역시 발 빠른~ 나란녀자~!!!^^

 


<참고>
도케치다케의 분화 이후 방재 목적으로 콘크리트 블록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조성된 연못.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신비로운 에메럴드 빛을 무한 발산하고 있다

. 인근 시로가네 온천의 알루미늄 성분이 흘러 들어와 비에이가와 강과 섞이면서 콜로이드가 생성되고

 이것이 햇빛을 반사시키며 푸른 연못이 탄생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날씨가 흐려서 아쉬움은 좀 있었지만, 그 영롱한 푸른 빛에 감탄을 금치 못했답니다!
너무 아름답고, 신비롭네요! 묘한 분위기에 압도되어 경치를 즐기다 보니

어느덧 어둑어둑 해가 지고 있었어요.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재빨리 도망가는 여우를 보고 깜짝 놀라기도!! 저 말고도 몇몇 분들이 아오이케에 방문했다가

여우를 봤다고 하시더라구요~! ^^

 

로또를 사야했었나?

 

 

귀여운 캠핑카도 보이구요~

 자, 이제 호텔 체크인을 하러 이동해 봅니다.
제가 묵었던 호텔은 “시로카네 관광호텔” <TEL 0166-94-3111> 이었어요.

 아오이케에서 차로 약 5분거리니 정말 가깝고 편했답니다. (더 이상 운전은 no no ㅠ_ㅠ)  

 

 

시로카네 관광호텔은 대자연 속에 위치하며 350톤의 암석을 사용해 완성한 노천탕이 유명하답니다.

겨울에는 설경을, 그 외의 계절에는 삼림욕을 즐기기에도 베리 굿!


<JR후라노센(富良野) 비에이역(美瑛駅) 정면 출구→아사히카와 신용금고 버스정류장에서 시로카네온천센

(白金温泉線) 시로카네 온천행 버스 승차→시로카네 온천 하차→도보 약 1분 이내>

 

 

호텔 내부 로비의 첫인상 입니다. 초콜릿 포테이토 칩으로 유명한 ROYCE도 보이구요.

 참고로 ROYCE가 부산에 이어 한국에서도 압구정동에 얼마전 오픈했다는 반가운 소식!! ^^

감자와 초콜릿이 뭔가 어울리지 않는 조합같지만…

 

 제가 맛본 감자칩 중 가장 최고라는!!! 강추랍니다!!

홋카이도의 대표 과일인 “유비리 멜론”은 꽤 비싸더군요! 

 

 

나름 아침부터 바삐 움직여서 일까요.. 살짝 지친 몸을 이끌고 제 숙소로 향했습니다.

 호텔 직원의 친절한 서비스와 간드러지는 일본어가 아직도 귀에 생생하네요!


일본 전통의 다다미 방입니다. 침대방이 따로 있지 않구요

다다미 위에 이불 깔고 편~하게 뒹굴뒹굴 하면서 쉬면 된답니다.

 

시설 좋은 노천탕 때문일까요?
숙소 내 화장실은 매우 아담한 가운데 옹기종기 아기자기 하네요.

하지만 물론, 있을 건 다~ 있답니다 ^^

수도꼭지가 추억을 불러일으키네요~

저 어릴적에는 저렇게 수도꼭지가 따로 되어있었더랬죠…


 


일본에서 추억을 찾다니… ^^
방을 두리번 거리다 보니, 옷장 속에는 유카타가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어쩐지 호텔 내부에서 많은 사람들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똑 같은 유카타를 입고 돌아다니고 있더라구요.

 

자, 이제는 저녁식사 타임!
체크인 할 때 받았던 식당 쿠폰을 들고, 이동합니다.
가이세키(懐石, かいせき : 일본의 전통코스요리) 저녁 식사가 이미 식당에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보글보글 끓이는 두가지 냄비 요리를 비롯해, 계란찜, 튀김,

유부요리 등 가이세키의 첫경험은 그렇게 황홀하게 시작되었죠

 

 

냄비 뚜껑을 열어보니 조개구이와 오뎅국 같이 생긴 요리가 들어 있었습니다.

맛은 물론 일품!! 이었어요^^
쫄깃쫄깃한 조개살이 쵝오!

 

 

계란찜 속에는 미역이 들어 있어서 식감이 더욱 좋았어요.

보글 보글 끓이는 저 냄비 요리는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불이 저절로 꺼졌답니다.

 딱! 먹기 좋을 타이밍에!

 일본에서의 무사한 첫날밤을 기념하며 삿뽀로 생맥주 한 잔 캬~

CHEERS!

 

전 아쉽게도 음료수를 먹어야했지만

저희신랑은 역시 맥주는 삿뽀로야 하면서 맛있게 먹었네요!

 

역시~ 친절한 점원이 마지막으로 서빙해 준 음식은 바로 디저트인 멜론 푸딩이었습니다.

 이 대신 잇몸이라며… 로비에서 팔던 비싼 멜론 대신 멜론 푸딩으로

 그 아쉬운 마음을 달래려 했으나.. 멜론 푸딩은..

 좀 너무 인공스러운 맛이 났어요.

어릴 때 먹던 추억의 젤리 스러운 맛?이랄까

 

거한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니, 스믈스믈 포만감이 …
잠깐 호텔 주변을 거닐고자 밖으로 향했답니다.

호텔 앞 150m 정도 지점앞에 “멈춤”이라는 사인이…
너무 잘 먹은 탓일까요? 엄청나게 부른 배가 무거워 더는 못 걷겠더라구요…


저도 덩달아 멈추었다는….
산책은 내일 하기로 하고~ 다시 호텔로 향했어요.
(설레는 마음을 체력이…… ㅠ-ㅠ)

 

세면 도구를 챙기러 방으로 돌아 깁니다. 아니!!!! 그런데!!!!!
문을 열자마자 제 눈앞에 펼쳐진 이 낯선 풍경은…. ?

 

일본 도선생이 왔다 간건 아닐테고…..  제 방에 맞게 들어온거… 맞는거져.. ?

저는 많이 놀랐더랬죠. 하지만, 그거 아세요?


일본의 료칸에서는 전통적으로 이렇게 잠자리를 친히 준비해주는 으리으리한 감동의 서어비스가 있답니다.
하지만, 저는 살짝 찝찝했다고나 할까요?


이럴 줄 알았으면 제 짐들을 너무 널부러지게 하고 가지 않았을 거에요… ㅠ
(날 보고 한국 사람들이 다 지저분할 거라는 생각을 하는 건 아니겠죠…. 설마…;; )

자~ 이제 오늘의 마지막, 샤워 타임입니다.


온천을 즐기러 들어가기 전~  
노천탕 입구에 남탕/여탕이 구분되어 있어요. 천 색깔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답니다.
오늘은 여탕이 완쪽에 있네요.

 

왼쪽이 여탕이었다는 이 어마어마한 사실!
꼭! 꼭!


 

 


기억해 주시길 바라며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이만!

“오야스미나사이”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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